우리 집에는 두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료도 두배로 먹고

물도 두배로 마시고

털도 두배로 빠지고

목욕하는데 두배로 힘들죠.

 

하지만 고양이들은 워낙 깔끔을 떨어서

털에 이것저것 묻히고 다니지는 않기에

그렇게 자주 해주지는 않습니다.

 

삼개월,육개월에 한 번...?

 

.........사실........

M군,P군의 목욕을

자주 씻기지 않는 이유는

가족들의 귀차니즘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바로,

목욕 후 P군이 M군을 공격한다는 것이죠.

 

최소 3일간 무섭게 M군의 털을 뽑아대니...

무서워서 씻길 수가 없었습니다.

 

M군에게 조그마한 변화라도 있으면

생판 처음보는 고양이 처럼

공격에 들어가는 P군....

 

이녀석 때문에 M군에게는

고양이 옷을 입히는 것은 물론

고양이 미용조차 시도 할 수 없었죠.

 

하지만,

 

 

드디어 P군의 이상행동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샴푸를 무향샴푸로 바꾸면 되는 것 이었어요...ㅠㅠㅠㅠ

 

사실 이전부터 시도 해 보려고 했지만

왠만한 고양이 샴푸는 다 향이 첨가되어 있었고

무향 샴푸관련 된 정보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ㅠㅠㅠ

 

그런데

이번 여름에 M군 배때기에

블랙헤드처럼

피지가 엄청 생겨 버려서

꼭 목욕을 시켜야 했습니다.

 

그래서 큰맘먹고

고양이,개 관련 샴푸를 하나하나 찾아 보았죠.

 

그리고 발견했습니다.

 

무향 샴푸를 말이죠!!!!

 

데이비스 하이포 알러제닉 샴푸!!!!!

 

 

 

보이시나요?

 

정확히 무향 샴푸라고 쓰여 있었습니다..ㅠㅠㅠㅠ

 

 

상품은 도그피아에서 구매했습니다.

저는 당시에 세일을 하고 있어서

반값에 구매했지만

이제는 없는 것 같네요.

 

네이버에 저 제품을 치시면

(혹은 '데이비스 샴푸'라고 검색)

제품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355ml에 약 15,000원 입니다.

 

비싼 것 같지만

확실히 제 값하는 샴푸입니다.ㅜ

 

상품 수령 후,

두마리 다 목욕을 시키고 나왔는데

P군이 M군을 공격하지 않는 거에요.!!

 

뭔가 이상하기는 한 지

서로 냄새를 쓱 맡고 가기는 했지만

싸우지는 않더라고요.

 

원래는 M군이 혼자 있으면

P군이 아오오오~~하면서

M군에게 다가갔거든요...ㅠ

 

그러고 바로 폭풍 털뽑아내기에 들어겄죠.

 

 이틀 전에 씻겼는데

지금까지

 

아주 평화롭습니다.

 

 

그리고 또 알러지용 샴푸라

털은 좀 빳빳할 줄 알았는데

둘 다 보들보들 합니다.

 

피부도 나쁘지 않았고요.

(M군의 블랙헤드도 반 이상 사라졌습니다.

아마 어느 부분은 샴푸질이 잘 안 된 것 같습니다.ㅜㅜ)

 

.....완전 팬 될 듯...

 

혹시 저희 집 같은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이 샴푸 써보세요.

 

화목한 가정을 위해서

돈이 절대 아깝지 않은 샴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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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짝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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